밑창 떨어진 운동화, 버리지 마세요! 아웃솔 outsole 직접 수선(셀프수선)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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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신는 신발은 밑창이 떨어질 일은 잘 없는데요,운동화의 경우는 이야기가 다르죠? 격렬한 움직임 때문인지 미치하게 떨어지는 경우가 잦습니다. 

운동화 밑창이 두 번이나 떨어져서 수선을 직접 하였는데요 어떻게 했는지 보여 드릴게요.


셀프 수선으로 새 신발처럼

신발의 경우 밑창이 떨어져도 밑창만 다시 붙으면 기능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에 버리기가 너무나 아깝습니다.

지금부터 신발 전용 접착제를 이용해 수선한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상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올바른 접착제 선택의 핵심

신발접착제
밑창 수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어떤 접착제를 사용하느냐"입니다.
일반적인 순간접착제는 경화되면서 딱딱하게 굳기 때문에 고무나 가족 같은 유연한 소재의 신발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신발 밑창은 걸을 때마다 구부러지고 펴지기를 반복하는데, 딱딱하게 굳은 접착제는 얼마 못가 다시 떨어져 버릴 거예요.


플렉스젤
따라서 반드시 신발 & 가죽 전용 접착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제가 위에 첨부해 드린 두 종류의 접착제 모두 신발과 가죽에 사용 가능한 접착제인데요.
이런 전용 접착제는 경화 후에도 유연성을 유지하기 때문에 신발에 움직임에 따라 함께 늘어나고 줄어들면서 견고한 접착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다이소나 대형 마트에 가면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으니 구매 전 용도로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접착제 도포 요령

이제 떨어진 자기가 접착제를 발을 차례인데요 몇 가지 요령이 필요합니다.

-테두리에서 살짝 안쪽으로 : 접착제를 너무 테두리 가까이 바르면, 밑창을 신발에 붙일 때 압력에 의해 접착제가 옆으로 밀려 나올 수 있습니다.
이는 외관을 지저분하게 만들 수 있으니, 태두리보다 약 1 ~ 2mm 정도 한쪽으로 접착제를 도포하는 것이 좋습니다.
밑창-떨어진-신발 

-소량씩 고르게 펴 바르기 :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바르기보다는, 필요한 부위에 얇고 고르게 펴 발라 주세요.

-튀어나온 접착제는 즉시 제거 : 만약 접착제가 밀려 나오더라도 당황하지 마세요. 접착제가 마르기 전에 물티슈나 깨끗한 헝겊을 이용해 빠르게 닦아내면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서 굳어 버리면 제거하기 어려워지는 신속하게 닦는 것이 중요합니다.


완벽한 고정을 위한 테이핑 및 충분한 건조 시간

접착제를 바르고 밑장을 붙였다면, 이제 견고한 접착을 위한 고정 작업이 필요합니다.

-테이프를 이용한 고정 : 접착제가 완전히 굳을 때까지 시간이 소요되는데, 이 과정에서 고무 재질에 밑창이 미세하게 움직이거나 모양이 틀어질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접착부위가 신발 모양에 맞게 잘 밀착되도록 테이프로 단단히 고정해 주세요.마스킹 테이프나 테이프 등 접착력이 좋고 제거시 끈적임이 적은 테이프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테이핑

-최소 24시간 이상 건조 : 접착제 종류에 따라 권장 건조 시간이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 신발 전용 접착제는 최소 24시간 이상의 건조 시간을 권장합니다. 저 역시 다이소 제품은 24시간 건조 문구가 있었고, 이마트에서 구매한 젤 타입 순간 접착제(플렉스 젤)는 별도의 시간 명시가 없었지만 안전하고 확실한 접착력을 위해 두 제품 모두 24시간 이상 충분히 기다렸습니다. 이 시간이 지켜져야 접착제가 완벽하게 경화되어 최상의 접착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셀프 수선, 성공적인 후기

이렇게 수선한 저의 오래된 운동화 두 켤레는 현재 몇 달간 사용 중입니다. 놀랍게도 격렬한 운동을 해도 밑창이 전혀 떨어지지 않고 아주 튼튼하게 잘 붙어 있습니다. 다이소 접착제와 이마트에서 구매한 접착제 모두 기대 이상의 우수한 접착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새 신발을 구매하는 것도 좋지만, 밑창에 떨어진 아끼는 신발이 있다면 이 포스팅 내용을 참고하셔서 직접 한번 수선해 보는 건 어떨까요? 작업이 생각보다 간단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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