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은 김밥을 되살리는 최고의 방법 (딱딱한 김밥 이렇게 해 보세요)

여러분 김밥 좋아하시나요? 
김밥을 먹다 보면 한 번에 다 먹지 못해서 남은 김밥을 냉장고에 보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며칠 뒤에 먹으려고 하면 딱딱해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때 어떻게 다시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요?

제목

기존에 알려진 방법들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보면 김밥을 다시 해 먹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나와 있습니다.
가장 간단하면서도 많이들 이용하시는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기, 계란물 입혀서 프라이팬에 구워 먹기, 에어프라이어 데우기 입니다.

주로 위에 설명드린 세 가지 방법들이 나오는데요.
이 방법에 문제점에 대해서 하나씩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인 전자레인지에 데우는 방법은 개인적으로 가장 추천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그 이유는 냉장고에 김밥을 보관하고 있으면 김밥이 딱딱하게 굳게 되는데요 그 이유가 바로 냉장고 안에서 음식물의 수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바로 수분입니다.


기존 방법들의 문제점

그런데 전자레인지를 이용하게 되면 이 얼마 남아 있지 않은 수분 마저도 날아가서 김밥이 질겨지고 딱딱해집니다.
전자레인지에서 음식을 데우는 원리가 음식 안에 포함된 수분의 진동을 활용해서 그 열로 음식을 데우기 때문입니다.
수분이 진동하는 과정에서 열을 발생시키고 증발해서 날아가기 때문에 안 그래도 부족한 수분이 더욱 부족해지면서 음식은 더욱 더 단단해지고 심지어 둔기로도 사용할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나머지 방법인 에어프라이어와 계란물 입히기 방법은 저도 자주 해 먹었던 방법이고 더 나아가 저는 김밥을 거의 으깨다시피 해서 볶음밥처럼 볶은다음 참기름을 둘러서 고소하게 해서 먹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방법은 김밥 자체의 맛을 복원시키는 느낌보다는 새로운 요리를 만드는 것에 더 가깝습니다.
굽거나 볶거나 계란물을 입히는 등 조리 과정이 꽤나 번거롭고 귀찮습니다.


해결 방안

김밥-쪄먹기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이냐? 하면, 

바로 김밥을 쪄서 드시면 된다는 것입니다.

앞에서 강조 드린 것처럼 김밥이 딱딱해지고 맛이 없어지는 가장 주된 원인은 바로 수분입니다.
냉장고에 보관함으로 인해서 수분이 날아가서 딱딱해지고, 전자레인지를 사용함으로 인해서 김밥이 2차적으로 더 딱딱해지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김밥에 본연의 맛을 되돌리는 키포인트는 바로 수분이라는 것입니다.
그럼 따뜻하게 수분을 채워 넣어 주면 맛있는 김밥이 다시 돌아오게 되겠죠?
만두를 찜때 처럼 찜기에 김밥을 넣고 5분만 중불로 쪄 보세요.
굽고 먹고 계란물을 입히는 번거로운 과정 없이 김밥 원래 형체 그대로 찜기에 놓고요 쪄주기만 하면 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 김밥의 맛에 약 80에서 90% 정도는 돌아옵니다.

너무 오랜 시간 짜 주게 되면 김밥을 감싸고 있는 김이 흐물흐물해져서 김밥 옆구리가 터질 수 있으니 주의해 주시길 바라고요.
음식을 찌는 것은 복잡한 조리 과정이 아니니 간편하게 딱딱한 김밥을 다시 먹고 싶을 때 제가 말씀드린 내용은 참고하셔서 맛있게 김밥을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댓글